기사. 강이종행(kingsx69) 기자 아랍계 언론보도를 통해 이라크에서 납치된 김선일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당국이 김씨의 피랍 사실을 바로 한국정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참여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가나무역 사장은 김씨 피랍사실을 한국정부가 공식 확인한 4~5일 전에 이미 이 사실을 통보를 받았으며 김씨를 억류하고 있는 무장단체와 6차례나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알자지라 방송에서 무장세력이 보낸 비디오가 방영된 시점에 이를 확인한 카타르 한국 대사로부터 김씨 피랍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러한 정황은 지난 18일 한국 정부가 추가파병 강행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미군, 피랍사건 인지하고도 한국에 알리지 않은 것은 문제
참여연대는 이런 의혹에 대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미군 당국이 한국인 피랍사건을 인지하고도 한국정부에 공식적으로 알리지는 않고 해당회사 사장에게만 사실을 알렸다는 것은 미국이 한국정부의 대규모 추가파병 결정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민감한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당사국인 한국정부에 알리지 않은 것은 미국이 한국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미군 당국의 즉각적인 해명이 없다면 이번 사건에서 보인 미군당국의 행태는 한국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 했다.
참여연대는 일각에서 정부가 18일 정부의 추가파병 결정 발표를 위해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이는 것과 관련,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김씨 피랍사건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통보 받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정부가 파병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오로지 한미동맹 강화였는데 자국 국민의 피랍사실조차 통보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미국정부에 이에 대해 공식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더불어 피랍사건 보고를 둘러싼 의혹 역시 반드시 해명 돼야 한다며 철저한 해명과 개선 없이 추가파병을 강행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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